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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노래 추천} 호랑이에게 물려죽은 귀신 '창귀' (안예은 작사작곡,가사와 해석)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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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노래 추천} 호랑이에게 물려죽은 귀신 '창귀' (안예은 작사작곡,가사와 해석)

아임프리 2021. 8. 23. 16:41

 

이번 노래 포스팅은 안예은님의 신곡인 '창귀'입니다.

안예은님의 노래는 독특한 음색과 가사가 인상적이예요.

이번 노래도 주제가 창귀.

첨듣는 사람도 있을테고 조선시대 신앙이나 귀신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은 알 수 도 있는 귀신이예요.

창귀는 호랑이에게 물려죽은 사람이 귀신이 된 경우로 자신을 죽인 호랑이의 노예가 되서 사람을 홀려 호랑이에게 바치는 귀신이예요.

호랑이가 많던 조선시대의 귀신으로 가장 한 많은 귀신의 일종이랍니다.

창귀는 총 3명으로 각각 이름도 있고 역할도 있어요.

각각 굴각 이올 육혼이라고 칭한답니다.

호랑이를 도와서 다른 사람을 잡아먹게 도와주면 그 전에 잡혔던 창귀의 혼은 풀려서 승천한다고 합니다.

자기를 희생하지 않고 창귀를 성불시키는 방법은 호랑이를 죽이는 것이 유일해요.

 

https://youtu.be/8UUDyQyuvwI

 

====가사=====

 

게 누구인가 가까이 와보시게

옳지 조금만 더 그래 얼씨구 좋다

겁 없이 밤길을 거니는 나그네여 내 말 좀 들어보오

나뭇잎 동동 띄운 물 한 잔 마시며 잠시 쉬어 가오

나무아미타불 신령님이 보우하사 나무아미타불 신령님이

나는 올해로 스물하나가 된 청년인데

범을 잡는다 거드럭대다가 목숨을 잃었소만

이대로는 달상하여 황천을 건널 수 없어

옳다구나 당신이 나를 도와주시게

얼씨구 좋다 어절씨구 좋다 그대

나와 함께 어깨춤을 덩실 더덩실

정신을 잃고 쓰러질 때까지 이 밤

산신의 이빨 아래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무꾸리를 해보자 네 목숨이 곤히 붙어있을지

무꾸리를 해보자 미천한 명줄이 언제고 이어질지(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 사이에는 웅신님이 연못 바닥에는 수살귀에(아수라발발타)

벽공너머에는 불사조가 나그네 뒤에는 도깨비가(아수라발발타)

교교하다 휘영청 만월이로세 얼쑤

수군대는 영산에 호랑이님 행차하옵신다

얼씨구 좋다 어절씨구 좋다 그래

어디 한 번 어깨춤을 덩실 더덩실

하찮은 네 놈 재주를 보자꾸나

이곳이 너의 무덤이로다

얼씨구 좋다 어절씨구 좋다 우리

모두 함께 어깨춤을 덩실 더덩실

(얼씨구씨구 들어간다 절씨구씨구 들어간다

작년에 왔던 각설이가 혼령이 되어 또 왔네)

눈을 뜨면 사라질 곡두여 이 밤

산군의 길 위에서

너를 데려가겠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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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상: 슬퍼하고 가슴 아파하다. 안예은님은 억울하여로 표현했다고 하네요. 

무꾸리:쌀이나 곡식으로 점치는 행위

웅신님: 조선시대부터있었던 민간신, 보통 동물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한다.

수살귀:물귀신

벽공:높은 하늘

교교하다.:달이 매우 맑고 깨끗하다. 또는 매우 조용하다. 이쪽에서는 달이 맑고 깨끗하다라는 뜻으로 보여요.

곡두: 환영의 우리말

 

호랑이에게 물려죽은 21살의 청년이 성불하기 위해서 지나가는 나그네를 부르는 노래입니다.

그리고 저 청년이 쓰고 있는 가면은 창귀를 쫒는 가면이라고 해요.

그런 가면을 쓰고 있다는 것 자체가 상대방을 농락하는 거 같아요.

아마도 창귀가 고개를 계속 까딱까딱하는 이유는 호랑이에게 목을 물려 목이 부러져서 똑바로 세울수 없기때문인 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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