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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열심히 일한 대만 경찰견. 늙으니 버려버린 경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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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열심히 일한 대만 경찰견. 늙으니 버려버린 경찰.

아임프리 2020. 1. 30. 09:08

우리들의 생활을 도와주는 많은 동물들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를 뽑으라면,

범인을 추적하고 증거를 찾고 실종자를 찾는데 도움을 주는 경찰견이 아닐까요?

많은 나라에서는 경찰견이 은퇴하면 가정이나 함께 일하던 경찰에게 입양을 보냅니다.

이때까지 열심히 일을 했으니 많은 사랑을 받으며 살라는 뜻이겠죠.

하지만 대만에서는 한 경찰견의 은퇴 소식에 대만 경찰들은 많은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현지시각으로 지난 18일 중국매체에서는 한 경찰견의 소식을 전하였습니다.

 

경찰견 샤오황이 유기견보호소에 버려졌다는 것인데요.

심지어 샤오황을 버린 것은 샤오황과 10년동안 일했던 대만 경찰이었습니다.

샤오황은 원래 10년전 주인에게 버림받은 유기견이었습니다.

당시 운 좋게(?) 한 경찰관에게 발견되어 경찰서로 오게 되지요.

그리고 샤오황은 경찰서의 정문을 경비하는 일을 시작으로 경찰서를 지켜왔습니다.

샤오황은 충직하지만 활발하고 애교가 많은 성격으로 경찰관은 물론이고, 시민들의 사랑을 받으먀 마스코트로 자리매김합니다.

 

그런데 어느날 매일같이 경찰서를 지키던 샤오황이 사라졌습니다.

시민들은 샤오황이 보이지 않자 걱정되었고 샤오황의 행방을 찾게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충격적이게도 샤오황은 한 유기견보호소에서 발견이 됩니다.

유기견 보호소 직원은

"어느날 경찰차 한대가 와서 길거리에 떠도는 유기견을 잡아왔다며 샤오황을 두고 갔다."

라고 밝혔는데요.

샤오황을 버리건 10년을 함께 일한 경찰들이었습니다.

 

이 소식이 SNS를 통하여 알려지고 현지 누리꾼들은 분노를 보였습니다.

논란이 식지않자 대만의 경찰당국은 성명을 발표하였습니다.

"샤오황은 10년간 경찰견으로써의 임무를 충분히 하였다.그렇지만 늙고 병이 든 이후 밤에 심하게 짖어 많은 주민으로부터 민원이 들어와 어쩔 수 없이 보호소에 보내게 되었다"

라고 발표하였는데요.

이러한 경찰의 변명에 다른 경찰견들처럼 새로운 가족을 찾아줄 생각도 하지 않았냐며 거센 비난을 하였습니다.

정말로 이러한 이유로 샤오황을 유기견 보호소에 보냈는지,

아니면 늙고 병든 샤오황을 돌볼 책임을 회피하고 싶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10년동안 경찰견으로써 열심히 노력한 샤오황에게 새로운 가족을 찾아줄 생각도 할 수 없었던걸까요?

어찌보면 함께 일한 동료를 보호소에 버린 대만 경찰들.

정말로 화가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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