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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양맛집) 무린생오리, 떨어진 기력보충으로 최고!

아임프리 2020. 1. 27. 15:27

안녕하세요.
설은 잘보내셨나요?
벌써 설이 끝나고 대체휴일이네요.
설에 가족들을 만나는건 좋지만,
덕담인듯 잔소리인듯 그런 대화는 스트레스 받죠.
저는 왜 휴학했냐고, 좋은대학도 아닌데, 빨리 졸업하고 취업하지,등등 여러 스트레스가 되는 덕담을 많이 받았어요.
엄마도 유일한 며느리라 그런지 고생했답니다.
그래서 어제 저녁 함께 몸보신을 하러갔어요

함께 오리백숙을 먹으러 갔어요.
무린생오리!
여긴 정말로 구석에 있어요.
주위에 아무것도 없답니다.

자리들도 많아요.
저희는 설연휴에 가서 사람들이 적었어요.

오리백숙이예요.
저희는 5시쯤에 전화해서 예약하니 6시반에 오라고 하더라구요
백숙은 정말로 푹 고았는지, 뼈와 살이 거의 다 분리되어 있어서 먹기 좋답니다.
또 안에 재료를 아끼지 않고 넣었는지 국물이 진하고, 고기말고도 은행이나 마늘을 넣어서 맛이 향긋해요.
고기특유에 누린내도 없고, 고기에 다른 재료의 맛이 잘 배여있답니다.

밑반찬들은 장아찌랑 약간 데친 채소들이 나와요.
채소들이 약간 데쳐서 나와, 푹익힌 야채들과 달리 아삭한 식감들이 남아있어요.

고기를 다먹으면 이제 국물로 죽을 만들어 먹어요.
밥도 흰 쌀밥이 아니라, 잣과 같이 다른 곡물들이 섞여진 밥이예요.
매우 건강하지만 맛있는 죽입니다.

 

후식으로 배를 주었어요.
저희는 아기와 가서 그런지, 배를 나중에 한접시 더 주시너라구요.
서비스가 매우 좋지 않나요?

여기는 매우 구석에 있지만,
장사가 되는 이유를 알 정도로, 음식의 맛이 매우 훌륭해요!
구워먹는 고기도 있다고 하는데 그건 나중에 먹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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