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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제주도 여행

아임프리 2020. 1. 14. 18:20

우린 관광지나 핫플레이스보다 조용한 여행을 이어갔어요.
유명하지는 않지만 조용하고 아름다운 곳은 생각보다 많았더라구요.
카페또한 조용한 곳을 찾아다녔어요.

같이 간 조카가 어려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게 되더라구요.

바다2822의 입구

 

바다2822
바닷가에 위치하였고 주차시설도 좋았지만 사람이 적은 카페예요.

건물도 예쁘고 풍경도 좋답니다.

여기에서 조금 더 가면 핫플레이스라 칭해지는 카페가 있다고 하는데,

풍경이 예쁘지만 사람들도 굉장히 많고 여기처럼 조용하고 여유롭지 않다고 하네요.

저는 복작복작한 것보다 여유로운 곳을 더 선호합니다.

 

 

 

 

카페 내부에서 보는 바다는 매우 아름다워요.
조용하고 밖이 넓어 조용히 시간을 보내기 좋은 장소랍니다.

주차장을 제외하고도 밖이 넓어

조카가 놀 수도 있어서 좋아요.

흔들그네도 있고 썬배드도 있어요.

또 밖에서 음료를 마실 수 있게 바깥에도 제법 많은 테이블이 있답니다.

날이 좋으면 밖에서 바다를 바라보면서 음료를 마시는 것도 좋을 듯해요.

지금도 겨울이라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밖에서 마시는 사람들이 꽤 있어요.

 

녹차라떼와 아메리카노. 치즈케익

 

녹차라떼와 아메리카노.
카페에 가면 저는 커피를 잘 마시지 못해 항상 에이드나 차를 주문했는데 이번에는 녹차라떼를 주문했어요.
오빠말로는 커피가 맛있다고 하네요.

저는 아직 커피의 맛을 모르겠어요.

제가 마신 녹차라떼 역시 맛이 진하고 부드러워서 매우 만족스러워요.

향도 좋구요.

치즈케익도 치즈맛이 진하고 적당히 달달해서 말차라떼와 매우 좋은 조합이더라구요.

 

 

 

카페에서 시간을 보냈으니 저녁을 먹으러 가야죠.
추천에 따라 제주 흑돼지!!
고기가 두꺼워 직원들이 구워줘요.
목살과 삼겹살이 세트로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목살이 취향이예요.
기름기가 적어 적당히 고소하였으며 질기지도 않아요.
같이 나오는 젓갈에 찍어 먹으면 젓갈 특유의 짠맛과 잘 어우러져 정말로 최고!

(젓갈이 멜젓인가 맬젓인가 하는데 그냥 먹지 않고 고기에 찍어 먹는다. 새우젓과는 다른 매력!)

 

 

 

 

크게 무언가 하지는 않았지만, 벌써 마지막 날 아침이네요.
아침겸 점심으로 전복뚝배기와 전복찜을 먹었어요.
저 작은 뚝배기에 전복이 3개나 들어있습니다.

거기에 소라,딱새우,조개까지!

작은 해물탕이라고 생각해도 되요.
해산물들을 아끼지 않아, 시원한 맛이 일품입니다..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맛은 술마시고 다음날에 속을 풀어줄 음식으로 제격일듯!

밥 한공기 뚝딱이예요.

그 국물이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전복찜 역시 양이 많아요. (저게 소짜)

전복찜은  전복버터구이와 달리 담백하고 전복특유의 맛이 잘 느껴져요.
참기름을 바른 듯 고소한 맛이 나면서도 전복의 쫄깃한 식감이 매우 좋아요.

쫄깃쫄깃한 식감에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함이 느껴지는게 정말로 최고입니다.

 

 

 

비행기를 타기 전 저희는 커피를 마시기 위해 카페로 향해요.

(커피없이는 못 사는 언니와 오빠)

이번에는 명월국민학교로 갔어요.

중간에 사진을 찍을만한 장소가 있어요.

꼭 입학식날 학교앞에서 찍는 거 같아요.

저는 비가 와서 제대로 찍지는 못했지만요 ㅠㅠ

여기에서는 강아지도 4마리나 키워요.

그 강아지들을 명월 지킴이라고 부르더라구요.

비가 와서 비록 안 보였지만...

 

 

옛 국민학교를 개조한 곳으로 초등학교 시절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장소예요.

바닥도 옛 학교의 마룻바닥!
카페에서는 음료뿐만이 아니라 추억의 불량식품을 팔아요.

두개에 천원합니다.

초등학생 시절엔 한개 100원이었는데.

또 뒷 건물로가면 분식집에서 뽑기와 게임을 할 수 있어요.

카페에서 음료나 먹거리를 사면 1만원이상 나올 시 뽑기 한판이 무료입니다.

저는 이만원이 넘게 나와서 두판 무료더라구요.

다 꼴찌였어요 ㅠㅠ

카페로 쓰이는 반 바로 옆반에 소품샵도 존재해서 제주도 기념품을 살 수도 있어요.

석고 방향제나 캔들 종류도 있고, 문방구에서 팔 법한 장난감도 있어요.
카페에서는 다양한 음료를 파는데 특히 에이드도 종류가 많고 맛도 좋았어요.
특히 메뉴판에 에이드재료의 효능에 대하여 적다는 점이 특이하더라구요.

어린 아이들을 위한 메뉴도 있답니다.

 

 

이것으로 제주도 여행을 끝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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