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SNS에서 리원량 의사 추모글이 계속 삭제되고 있다.

우한폐렴사태를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하였을때 사스와 같은 병을 조심하라며 많은 사람들에게 우한폐렴을 알리고자 한 의사가 있었습니다.

그 의사의 이름은 리원량.

배신자라 욕먹으면서도 자신이 겪은 일들을 전세계에 전파하고자 노력한 의사입니다.

그는 환자들을 돌보던 와중 지난달 30일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얼마안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우한폐렴사태를 알리고자 노력하였던 의사인만큼 중국 국민들에게는 영웅과도 같은 사람입니다.

중국에서는 그의 죽음을 애도하였습니다.

또한 SNS에서도 리원량의 입을 막고 있는 그림과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의 노래가사도 등장하였습니다.

그런데 중국의 누리꾼들은 리원량의 추모글이 삭제되었다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에 사람들은 중국 정부가 나서서 인터넷을 통제라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실제로 정부에게 변화를 요구하는 비판의 글 역시 올라오자마자 사라졌다고 합니다.

중국은 이때까지 공산체제를 유지하며 당국에서 언론과 SNS를 통제해왔기에 이러한 의심이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러한 중국 정부의 태도에 중국 국민의 슬픔은 분노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리원량의 죽음이 시진핑 체제를 흔드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생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