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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팔공산 맛집) 퓨전 한식당 밥을짓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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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팔공산 맛집) 퓨전 한식당 밥을짓다.

아임프리 2020. 4. 13. 18:23

오랜만이예요!
한동안 공장알바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일하고 바로 골아떨어저서..
이번에 알바비를 받은겸 엄마와 좋은 식당에 가기로 하였답니다

한식을 좋아하는 엄마를 위해 간 대구 팔공산 방면에 위치한 밥을짓다.
약간 식사시간을 지나서 갔는데 대기하였답니다.
그래도 저희는 대기인원이 적어서 금방 들어갔어요.

내부에는 생각보다 테이블이 없더라구요.
그리고 테이블끼리의 거리가 멀답니다.

메뉴입니다.
봄 세트가 가장 기본적인 메뉴이고, 여름과 가을에는 비빔밥이 다른 메뉴로 바뀐답니다.
물회가 먹고 싶었지만, 계절 메뉴라...
오늘은 가장 기본메뉴인 봄세트를 주문하였어요.

 음식이 나오는데까지 시간이 걸리더라구요.
팔공산 미나리 돌솥비빔밥이예요
향긋한 미나리가 잔뜩 올려져있답니다.
밥에 고소한 들기름에 미나리의 향긋한 향이 잘 어울려요.
저는 장을 넣지 않고 먹었는데도 들기름의 고소함때문인지 매우 맛있게 먹었어요.
같이 나온 된장찌개와 매우 잘 어울린답니다.

통새우볼이예요.
통새우와 갈린새우?를 동그랗게 만들어 튀긴 음식이예요.
위에 치즈가루가 뿌려져있고 야채가 많아 샐러드처럼 먹기 좋아요.
소스는 커스타트소스구요.
통새우볼은 겉바속촉의 끝판왕이랍니다.
바삭한 겉의 식감과 달리 속은 촉촉!
그안에 들어있는 통새우!!
정말 맛있었어요!

건강한 오리쌈!
오리고기를 햄처럼 썰어놔 오리고기와 채소를 쌈처럼 싸먹는 메뉴에요.
맨처음엔 너무 분홍소세지같아서 당황했어요.
오리고기는 짜지않고 적당한 간에 부드러운 식감입니다.
채소들과 함께 먹으면 소스의 향긋함과 채소들의 아삭함덕분에 매우 맛이 좋아요.

곱창김과 꼬시래기.
곱창김은 기름칠과 소금간을 하지않은 김이더라구요.(과메기먹을때 먹는김.)
꼬시래기는 해초의 일종으로 꼬들꼬들한맛이 일품이예요.
솔직히 어떠한 맛이 있다고 하기엔 큰 맛이 나지 않는 메뉴죠.
김에 꼬시래기를 싸서 초장에 찍어먹으면 초장의 새콤함과 꼬시래기의 식감이 잘 느껴져요.
꼬시래기 위에 둥근건 블루베린데 먹을려고 하니 어느새 다 엄마뱃속에 있네요.

한우 차돌박이찜이예요!
차돌박이와 숙주나물,다양한 종류의 버섯에 미나리를 넣고 찐 찜요리예요!
나물과 싸서 소스에 콕 찍어 먹으면 최고예요.
찜요리라서 부드러운 고기와 야채들이 최고.
어린 아이들도 먹기 쉬울 정도로 부드럽답니다.
미나리근처에 매운 고추가 있어서 매콤한 음식을 좋아하면 섞어드시길 추천해요.

퓨전한식당 밥을짓다에 가본 후기였습니다.
가격대가 조금 있고 거리가 제법 멀어서 고민했지만, 가보니 매우 만족스러운 식당입니다.
제가 고기를 좋아해서 살짝 걱정했는데(철저히 엄마입맛에 맞는 식당) 걱정이 무색할 정도였어요.
음식 대부분 간이 약하고 고소한 맛이 나요.
간이 센거 원하지면 같이나오는 장을 듬뿍 넣으시면 될꺼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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